박명수 “연예계 장수 비법? 많이 참아야…기분 나쁜 티 내면 안 돼” [RE: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연예계 장수비결에 대해 조언했다. 

최근 온라인 채널 ‘오분순삭’의 ‘하수처리장’에선 ‘해원x준하x명수ㅣ해원의 귀여움은 하와수를 찢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엔믹스 해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정준하 박명수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해원은 “제가 이 일을 오래 잘해 나가고 싶은데 오래 할 수 있는 장수비결이 궁금하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현재 23살인 해원은 “몇 살까지 활동하길 원하나?”라는 질문에 “(엔믹스) 50주년 쇼를 하고 은퇴하면 멋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내가 33년 됐고 정준하가 32년 됐는데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성격을) 많이 참아야 된다. 나 하나를 위해서 (PD, 작가, 카메라 팀 등) 많은 스태프들도 함께 해주고 많은 분들이 움직이지 않나. 기분 나쁘다고 티를 내면 나 때문에 백 명이 다 분위기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참아야 한다. 나는 (‘무한도전’ 시절에)진짜 몇 번 내 차를 때려 부수려고 그랬다”라고 참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때 오디오 배터리를 갈고 가겠다는 촬영 스태프의 말이 나오자 박명수는 능청스럽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며 언행 불일치의 표본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정준하는 “근데 이런 걸 보면서 느껴야 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교훈이라는 것은 꼭 좋은 상황에서만 교훈이 생기지 않는다”라며 박명수의 모습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다시는 내가 저런 인간을 보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으면서도 너무 그 사람들이 나한테 강렬한 교훈을 준 거다”라고 경험담을 언급하며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버럭 명수’의 매력을 발산한 박명수는 “조언이 좀 맘에 들어요?”라고 당당하게 묻는 모습으로 정준하와 해원을 어이없게 만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하수처리장’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