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기부’ 션, 미담 또 나왔다…”죽을 때까지 봉사할 것” [RE:뷰]


[TV리포트=신윤지 기자] 가수 션의 따뜻한 미담이 전해졌다.

26일 채널 ‘션과 함께’에는 ‘결혼 21년 차 부부의 독특한 결혼기념일 선물과 이벤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션·정혜영 부부는 노숙인과 독거노인, 무의탁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점심 식사 봉사를 진행하며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21년 동안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365만 원을 기부해 왔다고 밝혀 감동을 더했다.

봉사를 마친 뒤 션은 “봉사는 언제까지 계속할 거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이건 죽을 때까지 할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션의 꾸준한 미담이 다시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한 누리꾼은 “힘든 시절 션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인생 상담 좀 해달라고 번호를 남겼었는데 직접 전화해 상담을 해줬다”면서 “정말 어마어마하신 분”이라는 일화를 전했다.

앞서 션은 코미디언 강재준을 통해서도 또 한 번의 미담이 알려진 바 있다. 강재준은 아내 이은형의 출산을 앞두고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 당시, 마지막 코스에서 유모차를 밀며 달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저 유모차는 ‘동상이몽2’에서 내가 유모차를 밀며 뛰는 장면을 본 션 형님이 제작진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선물해 주신 것”이라며 션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전했다.

션은 배우 정혜영과 지난 2004년 결혼해 2남 2녀를 두고 있다. 부부는 지금까지 약 65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꾸준한 선행으로 ‘기부 천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광복절을 맞아 81.5km 달리기,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아동 후원, 연탄 배달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과 어린이 재활병원 지원에도 앞장서며 ‘선행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