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이수와 이혼 후 더 솔직해졌다…”OST, 처음엔 되게 싫었는데” [RE:뷰]


[TV리포트=신윤지 기자] 가수 린이 과거 OST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비도 오고 그래서 시간을 거슬러 나타난 OST 4대 천왕 노래 실력은 말해! 뭐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범수, 린, 헤이즈가 출연해 각자의 대표 OST와 음악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린은 “나는 사실 OST를 되게 싫어했다”며 “내 노래가 아닌 것 같았다. 내가 만들고 내가 참여한 게 아니라 그냥 가창만 하고 외부 작업으로 도움을 주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나고 나서 내가 OST로 막 먹고살다 보니까 ‘내가 그때 왜 더 많은 마음과 시간을 쏟지 않았을까’, ‘좀 더 애정을 가졌다면 결과가 더 좋았을 텐데’ 등의 아쉬움이 남는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를 들은 헤이즈는 “린 선배님 목소리에는 너무 서사가 있다. 드라마에 오히려 더 집중할 수 있게 그 서사를 완성해 준다”며 “특히 사극에 너무 찰떡인 목소리라 앞으로도 OST 더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린은 지난 2001년 1집 앨범 ‘마이 퍼스트 컨페션(My First Confession)’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사랑했잖아…’,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 ‘곰인형’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구미호뎐’, ‘연모’,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이 연애는 불가항력’,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의 OST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OST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형수는 케이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