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강태오가 현대극보다 사극 촬영이 더 재미있다고 털어놨다.
8일 온라인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의 ‘같이봐유’에선 유연석이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강태오, 강세정과 함께 해당 드라마를 함께 시청하며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유연석은 극중 한복핏을 뽐내는 이강 역 강태오의 모습에 “태오가 진짜 사극이 좀 잘어울리는 마스크다, 갓이랑 한복이 잘 어울린다”라고 칭찬했고 김세정 역시 “맞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상투 틀기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김세정은 “오빠가 저는 진짜 제 머리로 상투를 틀었는데 남의 머리인줄 알고 제 머리를 자꾸 뽑는 거다”라고 깜짝 폭로했다. 이에 유연석은 “우리는 그 정도 모량이 안 되니까 위에는 가빠 머리여서 삐져나오면 뜯어 버린다” 설명했고 강태오는 “가짜 머리인 줄 알고 그랬다”라고 착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극이 세 번째라는 강태오는 “사극 할 때랑 현대극할 때랑 어떤가. 사극할 때 애로사항이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촬영할 때 준비해야하는 기간이나 그런 게 있지만 확실히 더 사극이 재미있는 것 같다. 또 의상도 중요하지 않나. 한복을 딱 입으면 뭔가 그 세계관에 들어온 느낌이 들어서 그래서 사극이 좋더라”고 밝혔다. 김세정 역시 “저는 많이들 사극이 힘들다고 해서 긴장 엄청하고 왔는데 제 경험상 그렇게 아직 힘들지는 않았다. 한 번 더 할 수는 있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강태오는 “이름은 강인데 물을 두려워한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고 유연석은 “실제로 어떤가. 강과 산 중에 어느 쪽이 좋나?”라고 물었다. 이에 강태오는 물을 좋아한다며 “중간에 저희가 수중 촬영씬도 있어서 수중 세트장 가서 촬영한 적도 있었는데 물이 너무 좋으니까 물에 둥둥뚱 떠 있었다”라고 촬영 비화를 언급했고 김세정은 “수달이었다”라고 거들었다. “다이빙 같은 거는 해본 적 없나?”라는 질문에 “예전에 ‘정글의 법칙’ 간다고 프리다이빙을 조금 배웠다”라고 털어놨다. 김세정 역시 “많은 저희 나이 또래 친구들이 ‘정글의 법칙’을 통해 프리다이빙을 배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