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선 류진이 하승리의 아빠인 황동주가 무정자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10일 KBS1TV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선 민보(황동주 분)가 시라(박은혜 분)의 집에서 본격적인 한 집살이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보는 예상보다 일찍 시라의 집을 찾았고 순애(금보라 분)는 딸 몰래 민보를 숨겼다. 이에 민보는 화장실인줄 알고 시라의 방을 갔다가 시라에게 들키고 말았다.
시라는 “이 시간에 왜 내 방에 오느냐”라고 물었고 민보는 “여기가 화장실인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민보는 “오늘부터 뒷방에 들어와서 살기로 했다”라고 말했고 순애 역시 “어차피 들어올 거 들어와서 편히 살라고 했다”라고 거들었다. 민보는 “호텔 생활 지겨워서 간청 드렸다. 한 달 후에 들어오나 지금 들어오나 달라질게 없지 않나”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시라는 한 집 살이를 조건으로 자신이 제시한 조항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보는 시라로부터 마리(하승리 분)가 인턴생활을 엄병원에서 한다는 사실을 알고 엄기분(정애리 분)을 만나러 갔다. 민보는 엄병원에서 만난 마리에게 “여기서 인턴 한다면서? 나는 한국대학병원에서 하는 줄 알았다”라며 첫날은 어땠는지 물었다. 마리가 정신없다고 대답하자 민보는 “선배들한테 기죽지 말고. 혹시 누가 괴롭히면 말해. 내가 가만 안둘테니”라고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내 마리를 웃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한 풍주(류진 분)는 “다 큰 딸 인턴 첫날이라 걱정돼서 온 거 아니겠지? 요새 부모들은 참…”이라고 씁쓸해했다.
그런 가운데 민보는 엄기분에게 무정자증 피실험자를 포기하겠다고 말했고 그 시각 풍주는 무정자증 피실험자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려다가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민보의 전화번호와 같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앞서 공항에서 민보와 풍주의 캐리어가 바뀌는 해프닝이 있었고 연락처가 저장됐던 것.
방송말미엔 민보가 무정자증이며 딸 마리가 핏줄로 이어진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풍주의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마리와 별난 아빠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