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연예계 ’89 모임’ 열었다… 정용화 “너만 마음 열면 돼” [RE:스타]


[TV리포트=나보현 기자]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빅뱅의 대성에게 소신 발언했다. 지난 17일 채널 ‘집대성’에는 “갈테야테야 2010년으로 갈테야. 토크가 안 멈추는데 어떡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집대성’ 78회는 정용화, 그룹 2AM의 조권, 인피니트의 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영상에서 제작진이 “오늘 모임은 89년생 동갑내기 모임”이라고 하자 대성은 집대성에 3번 출연한 성규를 제외하고 “정용화는 옛날에 같이 방송했지만 약 15년 전이라 번호를 바꿨을 거다. 조권도 군대에서 본 거 말고는 없다”며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숨 막히는 어색함 속 정적을 이어가다 대성이 “우리가 접점이 있는 듯 없다”며 대화를 시작했다. 정용화는 “나 대성이랑 일본에서 스시를 먹은 적 있다”며 친분을 인증하려 했지만 식사 자리도 약 8~9년 전인 것이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조권 또한 “제일 최근 대성을 본 게 7~8년 전 군대에서”라고 전해 출연진들은 황당해했다.

대성은 “은근히 (친분 관계가) 꼬여있다. 그래서 이 꼬여있는 실타래를 풀고 싶었다”며 “실타래를 하나로 뭉치고 싶었다. 그게 오늘 기획의도”라 전하면서 이들을 게스트로 초청한 계기를 밝혔다. 덧붙여 “15년 이상 연예계 활동하면서 외롭고 힘들 때 전화할 동갑내기 친구가 없다는 게 슬펐다”고 랩을 하듯 호소하자 정용화는 “호흡이 호동이 형 호흡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평소 연예계 동갑내기 친목 모임을 부러워했던 대성은 “89즈(모임)는 없지?”라고 질문했고, 조권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성이 “89년생이 연예계에 진짜 많다. 89년생 들이 재능이 많고 인격이 좋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친해질 수 있을지”라고 말하자 대성의 말을 듣고 있던 정용화는 “대성이 너만 마음 열면 된다”며 일침을 가해 대성을 폭소케 했다. 덧붙여 “우리는 언제나 준비돼있다. 근데 대성이 번호 아는데 바뀌어 있었다”고 전해 대성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 2006년 빅뱅의 멤버로 데뷔한 대성은 가수 활동을 비롯해 넘치는 예능감으로 다양한 예능에 종횡무진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자신의 채널을 통해 구독자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널 ‘집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