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매출 7억”…이혜정, ‘홈쇼핑 전설’ 비화 공개 (‘4인용식탁’)


[TV리포트=신윤지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인생을 바꾼 홈쇼핑 데뷔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이혜정, 방송인 염경환, 코미디언 김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회차 시청률은 1.2%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혜정은 자신이 ‘홈쇼핑계의 전설’로 불리게 된 계기를 회상했다. 그는 “예전에 ‘빅마마 오픈키친’이라는 방송을 할 때 어떤 분들이 찾아와 홈쇼핑에서 갈비를 팔아보자고 제안했다”며 “당시 출연료가 80만 원이었는데 갈비를 팔면 400만 원에 러닝 개런티 2%를 준다고 하더라. 그때 남편이 교수로 벌던 월급이 300만 원이었는데 방송 한 번으로 남편 월급을 훌쩍 넘는 500만 원을 벌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혜정은 “첫 방송부터 대박이 났다”며 “이후에는 보정 속옷을 팔자는 제안을 받았다. 그때 몸무게가 80kg이었는데 보정 속옷에 내복, 털조끼를 입고 1시간 만에 매출이 7억 원이 나왔다. 그 일을 계기로 홈쇼핑 고정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출연한 김지혜는 남편 박준형과의 ‘수입 역전’ 이야기를 전했다. MC 박경림이 “남편보다 수입이 10배 많다는 말이 사실이냐”고 묻자, 김지혜는 “예전엔 박준형 씨가 너무 잘나가서 찍소리도 못하고 살았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며 “이제는 오빠가 설거지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엔 (박준형 씨가) 행사도 안 간다. 좋아하는 라디오만 하고, 회의하러 ‘개그콘서트’ 가서 내 카드로 애들 밥 사준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