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시달리던 故송재림, 향년 39세에 전해진 비보…벌써 1년 [RE:멤버]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송재림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지났다. 송재림은 지난 2024년 11월 12일 성동구 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당시 점심 약속을 했던 친구가 자택에 방문했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안타까운 비보에 연예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당시 서윤아, 유선, 홍석천, 소녀시대 수영 등 여러 스타가 그를 추모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후 송재림이 생전 사생팬에게 고통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충격을 자아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본 국적 사생이 송재림의 사생활을 유포하며 괴롭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재림의 사망 후 사생은 계정을 폐쇄하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 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감격시대’, ‘굿바이 미스터 블랙’, ‘우씨왕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약했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출연해 연기력을 뽐내기도 했다.

현재 송재림은 마지막 유작 ‘멀고도 가까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멀고도 가까운’은 주인공 준호(박호산)와 손님으로 파인트에 찾아온 두 명의 남자, 동석과 동수(송재림)와 세 명의 여자 수정·연주·은영(고은민)의 실제와 환상을 오가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작품이다. 극 중 송재림은 연인을 찾으러 바에 오게 되는 두 명의 남자 동석과 동수, 1인 2역을 맡아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현서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