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박명수, “공부한 만큼 나와, 더 나오는건 불가능” 작심 발언 (‘라디오쇼’)


[TV리포트=노은하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1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수능 전날을 맞아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격려와 조언의 말을 전했다.

박명수는 “내일이 수능인데 많은 분들이 긴장돼서 잠을 잘 못 잘 것 같다”라며 “그래도 수험생들은 일찍 자는 게 제일 좋다. 오늘은 10시까지만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고 그냥 푹 자라. 괜히 밤새우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점수는 공부한 만큼 나온다. 더 나오면 좋은데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부모들에게도 일침을 날렸다. 박명수는 “수능 날 학교 앞에서 기다리지 말라고 꼭 전해라. 저희 어머니도 예전에 학교 앞에 엿 붙여놓고 했는데 아무 의미 없더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명수는 “제가 수능세대는 아니었다. 시험을 보긴 했는데 관심이 없어서 정확히 뭐였는지는 모른다. 공부를 하긴 했는데 제대로 안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가 “내일 조카가 수능을 보는데 시험장에 따라가는 게 좋을까”라고 묻자 박명수는 단호하게 “뭐 하러 따라가냐. 절대 가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걱정되면 그냥 몇 푼 돈이나 쥐어줘라. 그게 제일 좋은 거다. 괜히 부담 주지 마라”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지난해에도 수능 관련해서 학생들에게 조언을 건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에게 “고생은 했는데 더 큰 고생이 남아있다”라며 “산 넘어 산이다. 더 큰 능산이 기다리고 있다. 그 전에 일단 즐겨라”고 인생의 조언을 전했다.

노은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