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우연, 故송재림 1주기 추모…”우리가 기억할 거야” [RE:스타]


[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안우연이 세상을 떠난 동료 故 송재림의 1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11일 안우연은 개인 계정에 “우리가 기억할 거야”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故 송재림의 납골당을 담고 있다. 주변에는 팬들과 지인들이 남긴 추모의 쪽지가 빼곡히 붙어 있었다. 그중에는 ‘외삼촌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고마워요’라는 손글씨가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故 송재림은 지난해 11월 12일 향년 38세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점심 약속이 있던 친구가 그의 자택을 방문했다가 숨진 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비보가 전해진 직후 연예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배우 박호산, 방송인 장성규, 가수 타이미, 배우 김민교와 이윤지, 김소은 등 많은 동료들이 고인을 애도했다.

또한 생전 그가 악성팬으로부터 지속적인 사생활 침해를 겪어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안우연과 고인은 앞서 영화 ‘폭락’에서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촬영 이후에도 서로의 집을 오가며 친분을 이어왔다. 안우연은 과거 인터뷰에서 “형과는 연기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사적인 고민도 털어놓는 사이”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고인의 사망 직후 그는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다. 팬들 역시 “두 분의 우정이 아름답다”, “잊지 않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마음을 함께했다.

故송재림의 유작 영화 ‘멀고도 가까운’은 내달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안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