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女직원에 폭언→침까지 뱉으려…유명 가수가 공개한 영상 ‘일파만파’ [할리웃통신]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지난 7일, 미국의 가수 겸 작곡가 드류 볼드리지의 계정에 공개된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다.

그가 게시한 영상에 따르면, 그는 호주 멜버른에 있는 맥도날드 엘리자베스 스트리트 지점에서 한 여성 직원이 고객으로부터 모욕적인 폭언을 듣고 침을 뱉는 등의 신체적 학대를 당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가해 남성은 약 5번 정도 반복적으로 직원에게 언어적 학대를 퍼부었으며, “내가 주문한 게 제대로 주문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침을 뱉으려는 행동을 취했다. 이를 본 식당 내 고객들은 “직원에게 함부로 하지 말라”며 일갈했고 이어서 매장 손님으로 있던 두 명의 남성이 문제를 일으킨 고객을 제압했다. 볼드리지는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의 계정에 올렸다.

볼드리지는 영상과 함께 “여성을 학대하지 마라. 여성을 학대하면 잘못된 나라”라는 문장을 게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들은 진짜 남자이고 그들이 자랑스럽다”, “멜버른의 치안이 의심된다”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호주 빅토리아주는 멜버른시의 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률이 18,997/100,000명으로 작년 대비 약 1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12개월 동안 차량에서 물건이 절도된 건수는 2,359건이며 이는 4시간마다 한 건꼴로 절도 행위가 일어나는 셈이다. 호주 연방 대표 수잔 레이 역시 지난 10월 멜버른을 방문한 후 “멜버른은 범죄의 도시”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드류 볼드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