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남금주 기자] 허경환이 존박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MC 이영자, 박세리와 게스트 이연복, 존박, 허경환이 출연했다.
이날 이연복은 6년 전 허경환, 존박과 ‘현지에서 먹힐까'(이하 ‘현지먹’)에서 선보였던 추억의 ‘복만두’를 만들었다.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한 이연복은 “두 사람과 같이 하니까 ‘현지먹’ 생각이 떠올라서 살짝 뭉클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연복은 “막상 ‘현지먹’ 할 땐 힘들었는데, 돌이켜보니 생각나고 그때가 좋았단 생각이 든다. 지금 생각해 보니 재미있었던 추억”이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다음은 당시 멤버들을 힘들게 했던 복만두. 존박은 “지옥의 만두. 제 인생 만두고, 가끔 꿈도 꾼다. 그 만두가 너무 맛있어서 ‘언젠가 다시 맛볼 수 있을까’란 생각을 계속해 왔다”라며 “겉은 바삭하고 씹을수록 육즙이 퍼지는데, 정말 예술”이라고 밝혔다. 허경환은 “이걸 먹어 봐야 ‘원래 이런 게 만두구나’ 싶다”라고 했다.



존박은 “(연복 식당에서도) 없어진 만두가 너무 그리웠는데, 몇 년 만에 먹으니까 오랜 소원을 성취했다”라고 감격했다. 이영자가 “육아에서 탈출하고 얼마나 좋냐”라고 묻자 존박은 “지금 꿀이다. 올해 들어서 기억에 남을 하루”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이영자는 존박 결혼식 얘기를 꺼내며 “이연복 셰프님은 가셨다던데”라고 하자 허경환은 “하지 마요”라고 이야기를 만류했다. 존박은 “결혼식을 그렇게 크게 안 했다. 셰프님 같은 경우는 제가 그래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뵙는다”라며 “아내가 여자친구일 때 인사드린 적 있어서 초대를 드렸다. 경환이 형과는 연락을 잘 못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허경환은 초대받지 못했다고. 허경환은 “전 못 간 거다”라며 “전 기사로 먼저 (존박이 결혼한단 걸) 봤다. 너무 바쁠 수도 있고 내 나름의 이해를 하고 있는데, 그날 이연복 셰프님한테 전화가 왔다. 언제 결혼식 갈 거냐고”라며 “그래서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내심 초대 안 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도 싶고. 나 말고 누가 왔나 보려고 하다 너무 추잡해 보일까봐. 셰프님도 되게 난감해하시면서 ‘왜 안 했을까’ 하시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연복은 “내 입장에선 무슨 사연이 있나 싶었다. 둘이 혹시 다퉜나 싶고”라며 당황한 순간을 떠올렸고, 존박은 “(‘현지먹’ 멤버들인) 에릭, 민우 형도 못 불렀다”라고 해명하며 “너무 서운해하지 말고, 형이 결혼하면 꼭 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신혼 3년 차인 존박은 결혼 생활에 관해 머뭇거리다 “물론 굴곡이 있지만, 이 세상 어떤 관계보다도 훌륭하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