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건강 이상’을 부인했던 2NE1 멤버 박봄이 4일 만에 또 근황을 전했다. 13일 박봄은 개인 계정을 통해 “갑자기 오늘을 기념하며”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 속 박봄은 그간의 논란에 반박하듯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이에 박봄의 근황을 반기는 팬들의 반응과 함께 건강을 우려하는 댓글도 이어지며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박봄은 지난 9일에도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건강하니 걱정하지 말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이 포함된 게시글을 작성한 바 있다. 이에 팬들은 “건강해 보여 다행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사진 보정이 없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봄은 앞서 지난 10월 자신의 계정에 우표와 함께 서명한 것으로 보이는 서류 사진을 올렸다. 여기엔 소속사 YG 대표 등을 상대로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글과 함께 정산이 미지급되었으니 모두 조사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는 “자신이 공연, 광고, 행사, 작사·작곡 등을 통해 번 돈 1002003004006007001000034조 64272억 원을 YG가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YG 측은 해당 내용의 고소장은 접수되지 않았으며, 아티스트에 대한 정산은 마무리된 사항이라고 대응했다. 이런 상황에 팬들은 박봄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신중하지 못하다”, “정당한 문제 제기인가?” 등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해외 매체들은 박봄의 상태를 ‘감정 불안정(emotionally unstable)’으로 표현했으며 활동 공백과 각종 논란 속에서 박봄이 부담을 느껴 건강·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봄은 2009년 걸그룹 2NE1의 메인보컬로 데뷔했으며, ‘Fire’, I Don‘t Care’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박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