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가수 홍경민이 노래를 부르던 도중 한 방청객이 무대 위로 난입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동행 축제 특집을 맞이해 홍경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홍경민은 자신의 히트곡인 ‘흔들린 우정’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그런데 무대를 소화하던 중 객석에 있던 한 방청객이 갑자기 무대 위로 뛰쳐나와 그와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무대를 마쳤고 큰 환호가 쏟아졌다.
무대가 끝나자 김태균은 “갑자기 난입한 분 누구냐. 춤을 완벽하게 춘다. 아는 사람이냐”고 물었고 홍경민은 “25년 전 함께 활동하던 댄서다. 몸에 밴 게 있잖나. 하도 해서 그냥 바로 (춘다)”고 말했다. 또 “나도 여기 와서 깜짝 놀랐다. 자영업자로서 본인의 일을 한 지 굉장히 오래됐다. 처음에 작게 시작해서 점점 본인의 영역을 넓혀간 좋은 예” 라고 방청객의 정체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태균은 “그냥 단순히 일반 사람이 춤을 잘 추는 느낌이 아니더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홍경민은 “사실 나도 (갑자기 난입해) 깜짝 놀랐는데 이분이 소상공인의 현실을 알려주는 지인이다. 다들 학교 졸업 후 바로 장사를 시작한 건 아니지 않냐”며 제 2의 삶을 살아가는 지인을 칭찬했다.
홍경민은 1990년대 중반 데뷔하여 ‘흔들린 우정’, ‘가져가’, ‘내 남은 사랑을 위해’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은 가수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다. 그는 샤우팅 창법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록과 댄스를 넘나들며 활동했으며 현재는 배우, 방송인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DB,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