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나보현 기자] TV아사히 아나운서 모리카와 유키가 출산과 복직을 동시에 발표했다.
모리카와 유키는 13일(이하 현지 시각) 자신의 계정에 “오랜만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이를 안고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는 “한동안 휴직했지만 내일부터 아베마의 새 프로그램 ‘나와 뉴스’의 금요일을 담당하게 됐다”며 복직을 선언했다. 이어 “쉬는 동안 출산을 해 초보 엄마가 됐다. 매일 정신없는 날을 보내고 있다”며 첫 아이를 품에 안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일의 주제는 저도 고생했던 입덧”이라며 “입덧 때문에 힘든 임신 기간을 보냈다. 3개월 동안 누워있으면서 링거를 맞았고 7kg이나 빠졌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키는 “‘힘든 입덧, 참을 수밖에 없을까?’라는 주제로 하버드 의대 부교수 우치다 마이 선생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눈다”며 방송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복귀한 걸 축하해요”, “휴직 기간에 출산하다니 너무 기쁜 일이다”,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해요”, “행운을 빌어요”, “다시 진행하는 방송 기대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새출발을 응원했다.
모리카와 유키는 소피아대학교 외국어학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16년 TV아사히에 입사했다. 2년 후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뉴스 프로그램 ‘보도 스테이션’의 메인 기상 캐스터로 발탁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21년 의사 남편과 결혼해 지난해 4월부터 휴직을 발표하고 남편의 직장 문제로 미국으로 함께 거주지를 옮긴 바 있다. 그의 가족이 현재 모두 일본으로 돌아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모리카와 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