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스러운 조종사’ 실체 드러나!
유인-무인 편대전 시대 본격 개막!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이 창군 76주년을 맞아 전격 공개한 마이크로필름 ‘원대한 꿈(伟大梦想)’ 속 장면 하나가 세계 군사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스텔스 무인전투기 GJ-11 ‘샤프 소드(Sharp Sword)’가 스텔스 전투기 J-20, 전자전기 J-16D와 함께 공중 편대를 이룬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유인-무인 복합편대(Teaming) 전력을 실기 수준으로 구현했음을 시사하는 장면으로, 미 공군의 ‘로열 윙맨(Loyal Wingman)’ 프로그램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기술적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GJ-11은 중국 항공산업그룹(AVIC) 산하 홍두항공(HAIG) 과 선양항공연구소(SYADI)가 공동 설계한 스텔스형 무인전투기(UCAV)입니다.
중국군 내부에서는
‘충성스러운 조종사’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정찰과 정밀 타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전장 12m, 날개폭 14m의 비행날개형 설계(tailless flying wing)를 채택했으며, 기체 전체가 레이더 반사를 최소화하는 완전 스텔스 구조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기체는 최대 2,000kg의 무장을 내부 무기창에 탑재할 수 있으며, 정밀유도폭탄과 공대지 미사일, 전자전 포드까지 운용 가능합니다.
특히 톱니형 무기창 도어와 엔진 배기구를 감싼 후방 기체 형상은 미국 B-2 스피릿 폭격기를 연상시키며, 중국 스텔스 기술이 성숙 단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초기 프로토타입은 2013년 11월 21일, 홍두 비행장에서 첫 비행에 성공하며 존재가 처음 노출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엔진 노즐이 외부로 드러나 있어 스텔스 성능이 제한적이었지만, 이후 수차례 개량을 거쳐 2021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은폐형 배기구를 적용한 완성형 GJ-11이 공개되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 모델이 076형 강습상륙함에서도 자율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보도하며, 해군형 GJ-11J(혹은 GJ-21) 개발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22년에는 2인승 J-20 전투기가 3대의 GJ-11을 제어하는 개념 영상이 공개되며, 유인기-무인기 통합작전 실험이 진행 중임이 드러났습니다.
이후 말란(马兰) 공군기지와 시가체(Shigatse) 공항 등 주요 기지에서 다수의 실기체가 포착되며, GJ-11이 시험평가 단계를 넘어 양산 체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번 ‘원대한 꿈’ 영상은 그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입니다.
GJ-11은 영상 속에서 J-20, J-16D와 나란히 편대비행을 수행하며, 임무 공유와 전자전 협력 능력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중국 공군이 이미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전투 데이터 융합 체계를 확보했을 가능성을 암시하며, 미군이 구상하는 ‘차세대 공중우세(NGAD)’ 개념에 직접적인 도전장을 던지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GJ-11의 등장은 중국이 유인기와 무인기의 완전한 네트워크 통합 전장 시스템으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동아시아 공중전 양상 자체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고 평가했습니다.
스텔스 드론이 이제 ‘미래의 무기’가 아닌 현실의 전력이 된 순간, 중국은 공중전의 판도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