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신윤지 기자] 코미디언 김태균이 과거 음식으로 인한 급성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강승윤이 스페셜 DJ로 나섰고, ‘줄교양’ 코너에는 신유진 변호사가 등장했다.
이날 신 변호사는 한 소비자가 유명 제과점에서 산 생과자를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7,2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던 사건을 소개했다. 그는 “식중독은 오한, 발열, 구토, 설사로 명확하게 판단된다”며 “대변을 통해서 식중독균이 있었나 검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나도 면봉을 쭉 찌르는 검사를 받아본 적이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여기 근처 어디 일식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그 뒤 난리가 났다. 그래서 생방송을 하다가 응급차에 실려 가 검사를 받았다”며 “소송을 걸어야 했다. 7,200만 원짜리 소송을 걸 걸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정찬우와 함께 듀오 ‘컬투’를 결성, 예능과 라디오를 넘나들며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두 사람이 진행한 ‘두시탈출 컬투쇼’는 재치 있는 입담과 유쾌한 사연 소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또한 ‘컬투’는 KBS2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도 오랜 기간 MC로 활약하며 대중과 친근하게 소통했다. 일상의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그들의 진행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하지만 2018년 정찬우가 공황장애와 당뇨 등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김태균은 홀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