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파티 후 시름시름 앓았다”…유명 인플루언서, ‘사망 원인’ 뭐길래 [룩@글로벌]


[TV리포트=김나래 기자] 26세 인플루언서 야스밈 드 소우자의 사망 원인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브라질 매체 G1 보도에 따르면 야스밈은 친구들과 생일을 축하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었다. 이후 그는 브라질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야스밈 드 소우자는 평소 자신의 일상과 연애 콘텐츠를 주로 공개하며 2만 3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이다.

그의 모친은 딸이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급작스러운 질병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월요일 밤에 술을 마셨는데 어제(화요일)는 딸의 남자친구도 몸이 안 좋다고 하며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야스밈 역시 “밤이 되어서야 몸이 안 좋기 시작했다”고 회상하며 비통함을 드러냈다.

야스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팬들은 “충격적이다”, “가슴 아프다”는 반응을 보이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의 시신은 자택 근처 묘지에 안치됐다.

바스프 대학병원은 야스밈의 사망 원인이 메탄올 중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병원 측은 해당 지역에서 최근 유사한 메탄올 중독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밝히며 우려를 표했다. 현재 당국은 야스밈과 친구들이 마신 위스키 한 병(총 1.5리터)의 성분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메탄올은 일반적인 술의 성분인 에탄올과 냄새나 외관이 매우 유사한 액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메탄올 중독이 “사람들이 가정에서 술을 빚으려 시도하거나 제조 비용을 낮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첨가될 때” 우발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성인의 경우 메탄올은 소량만 섭취해도 치명적이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야스밈 드 소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