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있지(ITZY) 유나, 예지가 다방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다.
16일 밤 KBS 2TV ‘개그 콘서트’에서는 유나, 예지가 특별 출연해 숨겨둔 예능감을 뽐냈다.
두 사람은 개콘 간판 코너 중 하나인 ‘심곡파출소’에 깜짝 등장했다. ‘방그래’ 역할을 맡은 박은영은 “이번에 장사가 너무 잘 돼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뽑았는데 매출이 1500배나 늘었다”며 유나, 예지를 소개했다.
박은영 유행어인 ‘오빠’를 따라 하며 등장한 예지, 유나는 송필근을 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송필근은 “즐거운 날”이라며 두 사람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박은영은 “우리 아르바이트가 춤을 잘 춘다”며 유나, 예지가 준비한 안무를 선보이려 했다. 송필근이 “혹시 신곡 홍보하러 나온 거 아니냐”고 의심하자 두 사람은 “그게 아니”라며 지난 6월 송필근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방그래의 댄스곡 ‘그래 오빠’ 챌린지에 도전했다.


박은영은 챌린지 안무를 100% 소화한 두 사람을 보며 “우리가 (안무를) 부탁한 게 아니고, 예지와 유나가 직접 준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필근도 “실제로 오늘 와서 ‘우리가 오늘 챌린지를 해도 되느냐’고 물었다”며 “고작 이 챌린지를”이라고 자학해 웃음을 선사했다.
예지, 유나는 송필근을 위한 애교도 선보였다. 송필근은 박은영이 “커피 한 잔 사달라”며 애교를 부리자 “커피를 안 좋아한다”고 철벽을 쳤다. 반면, 유나, 예지가 “커피 한 잔 사달라”며 애교를 부리자 “여기 있는 커피 모두 다 주세요”라며 무장 해제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나는 코너가 끝난 뒤 “진심으로 어렸을 때부터 개그 콘서트를 너무 좋아았는데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나와 예지가 속한 ITZY는 지난 10일 새 앨범 ‘TUNNEL VISION(터널 비전)’을 발매하고 5개월 만에 가요계에 복귀했다. TUNNEL VISION은 ‘몰입’을 키워드로 한층 깊어진 서사와 풍성한 음악 장르, 유기적인 흐름을 담은 미니 앨범이다. 타이틀곡 TUNNEL VISION을 포함해 ‘Focus(포커스)’, ‘DYT(디와이티)’, ‘Flicker(플리커)’, ‘Nocturne(녹턴)’, ‘8-BIT HEART(에잇 비트 하트)’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양원모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KBS 2TV ‘개그 콘서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