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신윤지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돌보던 진돗개 ‘복돌이’를 입양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623회 예고 영상에는 박나래가 반려견 복돌이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달 방송에서는 박나래가 전현무, 기안84와 함께 돌아가신 조부모의 집을 정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당시 그는 “할아버지가 키우던 진돗개가 계속 생각이 난다”고 말했고, 이에 전현무는 “키워라. 내가 도와주겠다”며 힘을 실어줬다. 기안84 역시 “그 친구가 좋은 복을 가져다줄 것 같다. 할아버지가 너에게 남겨주신 것 같다”며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



결국 박나래는 오랜 고민 끝에 복돌이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는 “함께 산 지 두 달 반 정도 됐다”며 “달라진 점은 복돌이 물건이 엄청 늘었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아이가 천재 같다. 정말 똑똑하다”며 복돌이를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또 박나래는 복돌이를 위해 옷을 잔뜩 사고, 좋은 재료로 손수 밥까지 만들어 주는 등 남다른 정성을 쏟는다.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마주했다. 그는 “내가 훈련 중인지 복돌이가 훈련 중인지 모르겠다”며 지친 기색을 보였고, 이어 “더럽게 힘들다. 집이 개판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박나래는 평소 조부모님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여러 방송을 통해 드러내 왔다. 특히 지난 10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세상을 떠난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박나래는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을 경매로 약 55억원에 낙찰받아 화제를 모았다.
박나래와 복돌이의 본격적인 동거 이야기는 오는 21일 밤 11시 10분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된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