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전자 부장’ 됐다더니…’이현이♥’ 홍성기, “17년째 위기” 울컥 근황 [RE:뷰]


[TV리포트=윤희정 기자] ‘삼성전자 부장’ 이현이 남편 홍성기 씨가 회사 이야기에 울컥했다. 15일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운영하는 채널 ‘워킹맘 이현이’에는 ‘대기업 17년 차 부장과 프리랜서 20년 차 이현이 부부가 뽑은 최악의 직장 상사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현이는 “내가 ‘구척장신’ 주장이니까 아침에 운동하라고 집합시키는 거 보면 (남편이) 맨날 꼰대라고 그런다. 회사에서는 요즘 그러면 큰일 난다더라”고 남편의 잔소리를 지적했다. 이에 홍 씨는 “내가 직장 생활 17년째 하고 있는데 상사로 만나고 싶지 않은 유형”이라며 “업무 외 시간에 연락하기, 같은 말 반복하기를 다 하고 있다”고 이현이 행동을 꼬집었다.

곧이어 제작진 제안으로 ‘최악의 직장 상사 월드컵’이 진행됐다. 먼저 ‘업무 체크를 너무 자주 하는 상사 vs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한 상사’가 제시됐다. 그러자 홍 씨는 “이거 되게 어렵다. 두 사람을 다 겪어 봤다”며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업무 체크 자주 하는 사람은 5분마다 와서 물어본다. 근데 그분은 결국 임원 하셨다. 그래야 위에서 인정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업무 체크를 계속하면 어쨌든 아웃풋은 나올 거 같은데 감정 기복은 심해서 회사에 도움이 될 게 뭐가 있겠냐”고 의견을 냈고, 두 사람은 결국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한 상사’를 최악으로 선택했다.

두 번째로는 ‘비관적인 전망만 말하는 상사 vs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는 상사’가 제시됐다. 홍 씨는 “모든 상사는 늘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다”며 “우리 회사는 매년 위기다. 우리 회사는 17년째 위기를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현이는 “좀 화가 난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2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이현이 남편 홍성기 씨는 반도체 개발 엔지니어로 삼성전자에 재직 중이다. 최근 SBS 부부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두 사람은 홍 씨가 얼마 전 부장으로 진급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윤희정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이현이, 채널 ‘워킹맘 이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