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모범택시3’ 이제훈이 선생님부터 야쿠자까지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며 빌런 응징에 나섰다.
21일 SBS ‘모범택시 시즌3‘가 첫 방송됐다. 일본의 바닷가 마을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던 이서는 우연히 모범택시의 전화번호를 발견했고 모범택시의 전화벨이 다시 울린다. 이서는 “저 윤이서라고 하는데요. 저 좀 도와주세요”라고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고 성철(김의성 분)은 “우리가 그쪽으로 갈게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움을 요청하던 중 이서는 누군가에게 잡혔고 통화는 끊기고 말았다.
이에 성철은 전화의 발신지인 일본의 바닷가마을 공중전화에 떨어진 이서의 학생증을 발견한다. 위험을 감지한 도기와 멤버들은 이서를 찾기로 하고 학교에 잠입하기로 했다. 고은(표예진 분)은 “학교는 역시 제가 가봐야겠죠? 교복이 어디 있더라”고 말했고 도기는 “학생들에게 뭘 물어보려면 선생님이 편하죠”라고 말하며 선생님으로 변신해 학교에 잠입했다. 이에 “윤이서 학생 요즘 잘 안보이지 않나?”라고 물었고 학교에 캠프 간다고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서는 집에는 다른 핑계를 대고 일본으로 간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가운데 예지라는 학생이 도기를 찾아와 “나 때문에 이서가 이렇게 됐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자신이 이서를 게임에 빠지게 만들었다며 게임 포인트를 돈으로 받은 날부터 게임 포인트에 간절하게 매달리기 시작했다고. 그러나 교묘하게 대출을 받게 만든 후 의문의 남자들이 나타나 도박 빚을 갚으라는 구실로 다른 친구들을 가입시키라고 요구했다. 그들은 연이자 5000%를 걸어놓고 학생들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다. 결국 빚을 갚지 못하게 되자 남자들은 일본에서 딱 한 달만 일하면 이자와 원금을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결국 이서는 그들의 말을 따랐던 것. 예지는 이서와 같이 떠나게 된 날 부모님에게 걸렸고 결국 이서 혼자 일본으로 떠나게 됐다는 것.
이에 도기는 “이서는 수렁으로 끌려들어간 거다. 그 핸드폰 게임 속에 덫을 놓고 밟을 때까지 기다린 거다”라고 분노했고 미성년자를 노린 빌런들을 응징하기 위해 모범택시가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고은은 일부러 게임을 해서 돈을 잃었고 이서를 데려간 이들에게 접근했다. 일본에서 한두 달 정도만 일하면 빚을 정리할 수 있다는 말에 고은은 일본으로 가겠다고 말했고 멤버들이 든든하게 고은 주위를 맴돌았다.




고은이 잡혀간 곳에 잠입한 도기는 그곳에서 수많은 미성년자들의 사진과 흔적들을 발견하고 분노했고 계속 이서의 행적을 추적했다. 이어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기 위해 도기는 야쿠자로 변신해 일부러 내부자들을 자극했다. 도기는 거구의 파이터를 능숙하게 압도하고 일부러 난동을 부린 후에 “너네 오야붕에게 전해. 새 신발 사면 이쪽으로 전화하라고”라고 말하고는 쓰러진 파이터의 등에 전화번호를 적었다. 이에 결국 그의 메시지가 우두머리에게 닿으며 도기와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일본에서 이서의 행적을 찾다가 거대한 빌런 조직과 마주한 ‘모범택시’ 팀이 미성년자들을 노린 파렴치하고 잔혹한 빌런들을 어떤 방법으로 응징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모범택시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