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화사와 배우 박정민의 로맨스가 역주행 신화를 다시 썼다. 화사가 한 달 전 발매한 곡은 청룡영화상 무대 이후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를 휩쓰는 중이다.
화사는 지난달 15일 신곡 ‘Good Goodbye(굿 굿바이)’를 발매했다. 해당 곡은 ‘좋은 안녕’이 가능한 일인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한 곡으로, 뮤직비디오에서 화사와 박정민은 이별하는 커플을 연기하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후 화사는 지난 19일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해당 곡으로 축하 무대를 꾸몄다. 당시 맨발로 무대에 오른 화사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무대를 선보였는데, 특히 노래가 후반부에 접어들자 객석에 앉아 있던 박정민에게 다가가 커플 연기를 펼쳤다.
해당 무대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화사의 노래는 발매 한 달 만에 멜론 TOP100 차트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화사는 이날 직접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Good Goodbye’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안녕이라는 감정을 만나 작은 곡이 되어 많은 분들께 잠시라도 좋은 기분을 드릴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라고 벅찬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박정민을 언급하며 “무엇보다도 근사한 이별 남자친구가 되어주신 정민 선배님. 잊지 못할 아름다운 순간들과 뜻깊은 자리에서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인들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 화사는 “온 마음을 다해 감사와 사랑을 보낸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도 좋은 안녕 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