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노은하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유방암 투병을 이겨낸 어머니의 건강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채널 ‘사유리의 데스노트’에는 ‘사유리와 젠의 일본 방문. 할아버지 근황 공개+도쿄 맛집 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사유리는 아들 젠과 함께 일본으로 향해 부모님을 만나는 모습을 담았다.
오랜만에 일본에 있는 엄마 집에 도착한 사유리는 “엄마가 머리카락이 생겼다. 가발이 아니다”라는 말에 제작진은 “머리 많이 길어지셨다. 몇 달 전보다”라며 함께 기뻐했다.
사유리의 어머니는 지난 3월 유방암 투병 사실을 직접 공개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당시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는 부작용을 겪어 사유리 채널에서는 민머리 모습에 가발을 착용한 엄마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안타까움과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영상 속 그는 한층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하지만 기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사유리의 아버지는 전립선암으로 치료를 받고 계시며 일본에 방문한 것 역시 아버지의 병문안을 위해 들른 것이다. 병원에 도착한 사유리는 아버지에게 “몸은 어떻냐 괜찮냐”라며 물었고 아버지는 사유리에게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라며 “현재는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중이다”이라고 전했다.
사유리는 2020년 정자 기증을 통해 아들 젠을 출산했다. 이후 그는 방송과 채널을 통해 젠과의 일상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사유리의 진솔하고 따뜻한 태도와 함께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웃음을 전하고 있다.

노은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널 ‘사유리의 데스노트’,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