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나보현 기자] 미국 배우 메건 마클이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한 지 8년 만에 촬영장에 복귀한다. 5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선은 메건 마클이 영화 ‘클로즈 퍼스널 프렌즈’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관계자는 “메건 마클에게 엄청난 순간이다. 그가 지금까지 수많은 제의를 받았지만 이번 영화가 본인에게 어울린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들도 메건 마클의 합류에 들떠 있다. 현장에서 그가 얼마나 복귀를 행복해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메건 마클이 영화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관계자들 또한 철저히 보안을 지키고 있다. 이날 그는 로스앤젤레스 패서디나의 아마존 MGM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건 마클은 지난 2011년 배우 겸 제작자 트레버 엥겔슨과 7년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는 그동안 영화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랜덤 인카운터스’, ‘안티-소셜’, ‘엘리펀트’ 등과 드라마 ‘슈츠’ 시리즈를 통해 대중을 만나왔다. 이후 지난 2018년 해리 왕자와 결혼하며 드라마 ‘슈츠’에서 하차한 바 있다. 메건 마클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며 지난 2020년 해리 왕자가 왕실 직무에서 물러나 함께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
해리 왕자도 메건 마클의 복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당시 “제가 해온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제 역할을 다 했다고 느낀다”며 은퇴를 선언했던 그가 8년 만에 복귀하는 현장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메건 마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