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카르텔, 장갑차·
무장드론 동원…미군,
직접 대응 검토”.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대형 장갑차와 무장
드론 부대를 갖추고,
개조한 공격용 드론에
독성 화학 물질까지
장착하며 사실상 군사
조직화된 상황에서,
미국이 처음으로 멕시코
영토 내 군사 행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초아칸주 우르아판시의
시장이 카르텔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현지 시민들은 정부의 범죄
대응을 강하게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르아판 시장은 평소 범죄
단체 척결을 공개적으로
추진해 온 인이었기에,
이번 사건은 카르텔의
보복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는 평소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다녔음에도 사망한 점에서,
현지 상황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 소탕 작전의 일환으로
멕시코 자국군과 정보 요원
투입 가능성을 논의 중이며,
초기 훈련 단계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견될 미군의 대다수는
합동 특수 작전 사령부
소속이며, CIA 요원도
작전에 참여해 마약 제조
시설과 카르텔 조직을
표적으로 드론 공격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미국이 멕시코 영토에서
군사 행동을 직접 수행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어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카르텔은 2000년대
중반부터 군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전직 군인들이 조직한
‘로스 제타스’가 전투 규율과
암호화된 통신 장비를
카르텔에 도입하면서,
라이벌 카르텔 간 군비
경쟁이 격화되었습니다.

현재 일부 카르텔은 권총,
자동소총뿐 아니라 클레이모어
지뢰, 로켓 추진 수류탄,
기관포까지 보유하며, 군
헬리콥터를 격추해 군인
여섯 명이 사망한 사례도
있습니다.
특히 멕시코 내 가장 강력한
집단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은 대형 장갑차
‘몬스터’를 운용하고 무장
드론 부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론 공격은 최근 저렴하게
개조할 수 있는 기술 덕분에,
경찰과 군에도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공격에서는 경찰과
군이 대응하지 못하고
피해를 입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에 멕시코 시민들은
정부에게 카르텔 차단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2월 멕시코
마약 카르텔 6곳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정보 기관과 군부대에
첩보 활동과 비밀 작전을
수행할 법적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또한 펜타닐 합성 시설
찾기 위한 비밀 드론 감시
활동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운은
미국군의 내국 작전 가능성에
동의하지 않으며, 외부
군사 개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최근 우르아판 시장 사망
사건과 함께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며, 일부 시민은
정부 시설을 난입해
항의와 파괴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멕시코 정부가 20년 전부터
선포한 범죄와의 전쟁은
오히려 범죄율 증가와
카르텔의 지방 권력 장악으로
이어졌습니다.

시날로아 등 지역 카르텔
간 내전으로 최소 1,700명이
사망하고 2,000명이
실종되는 등 폭력 사태가
계속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멕시코 카르텔이
군사적 조직화 수준을 넘어
사실상 준군사 조직으로
변모한 현재, 미국의 직접
개입 여부가 멕시코 내
치안과 국제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드론과 장갑차를 활용한
공격은 전통적인 치안 대응만으로는
어렵다는 점에서, 향후 미군과
멕시코 정부의 협력 작전 또는
단독 작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민과 국제사회는 미국의
군사 개입이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
멕시코 내 폭력 사태를 억제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갈등을
촉발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시민 보호와
카르텔 제압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미국 양국 간 정보
공유와 특수작전 협력은 이미
진행 중이지만, 카르텔의 군사력
증강 속도를 고려할 때, 향후
몇 달간이 양국 대응 전략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