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1년 간 산후우울증…”남편이 정신 차리라고” [RE:뷰]


[TV리포트=신윤지 기자]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8일 채널 ‘윤쥬르 장윤주’에는 서로 때를(?)밀어줬다는데..부부가 되기까지 쌍방 플러팅 방법’이라는 제목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장윤주는 남편 정승민 씨와 함께 공원을 거닐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제작진이 “산후에 우울증이 있으셨다고 했는데 그때 극복했던 과정이나 방법이 뭐냐”고 묻자, 장윤주는 “그 시기엔 남편의 역할이 정말 컸다”며 “나의 반복되는 이야기와 우울한 감정들을 묵묵히 들어주고 공감해 줬다”고 답했다. 이어 “가끔 안 되겠다 싶을 때는 ‘이제 그만하라고, 그 얘기 그만하고 정신 차려라’라고 강하게 말해줄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는 약간 그만하게 됐다”면서 “그래서 아무튼 한 1년 넘게 승민이가 내 인생 이야기를 다 들어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남편 정승민 씨는 “모를 줄 알았는데 그걸 알고 있었냐”며 장윤주를 기특해했고, 장윤주는 “그때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냐”고 되물었다. 정승민 씨는 “딸 리사를 돌보는 건 괜찮았지만 정신적으로는 힘들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장윤주는 지난 1997년 패션쇼 SFAA 컬렉션을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국내외 런웨이는 물론, 방송과 연기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는 영화 ‘베테랑’, ‘시민덕희’, ‘1승’, 드라마 ‘눈물의 여왕’, ‘착한 여자 부세미’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장윤주는 지난 2015년 산업 디자이너이자 기업인인 정승민 씨와 결혼해 2017년 딸 리사 양을 품에 안았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윤쥬르 장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