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사유리가 아들 젠의 근황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각집부부’에서는 문소리, 박명수와 김정민, 타니 루미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정민은 독학으로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었다. 그 이유에 대해 김정민은 “다섯 식구 단톡방이 있는데, 전 일본어를 모르지 않냐. 근데 일본어로 얘기하더라. ‘나 왕따야?’라면서 그 다음부터 열심히 공부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명수는 “그냥 혼자 있는 버릇을 들여라. 뭘 또 말을 섞으려고 해”라고 했고, 김정민은 “그게 아직 적응 안 돼서 그렇다”라고 토로했다.



김정민은 “가족들 앞에서 일본어로 떳떳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란 포부를 밝히며 공부 방법을 바꿔보려 했다. 원어민에게 배우려는 것. 이어 김정민의 여사친이 등장했다. 바로 사유리였다. 사유리는 아들 젠의 근황에 관해 “만 나이로 4살이고, 한국 나이로 6살이다”라고 밝혔다.
사유리는 아들 세 명을 키우는 김정민에게 “존경한다”고 말하면서 “아들 하나로도 체력이 모자라는데, 세 명이면 어떤 느낌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정민은 “전쟁터다. 하루 종일 시끄럽고, 엄마도 목소리가 커지고 무서워진다”라고 고백했다.
사유리는 “아빠 운동회가 있었는데, 젠이 아빠가 없으니까 집 근처 부동산 사장님이 아빠 대신 가줬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나 시간 많다”라며 언제든 젠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정민이 “그런 점이 되게 불편하겠다”라고 하자 사유리는 “저만 그런 게 아닐 것 같다. 싱글맘들이 그런 일이 많이 있다”라고 했다.



김정민은 “루미코 씨도 가족이 다 일본에 있지 않냐. 그래서 도와줄 사람이 없는데, 다행히 제가 매일 출근하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육아를) 했다. 엄마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안다”라고 공감하며 “아빠도 우울증이 오는 것 같다. 루미코 말로는 ‘옛날에 애들한테 화 엄청 냈다’고 하더라. 애들이 울 때 목소리 제일 큰 아빠가 ‘왜들 이러는 거야’라고 소리 지르면 화났다고 오해받았다. 10년 이상 그렇게 지나갔다”라고 고백했다.
김정민이 젠의 언어에 대해 묻자 사유리는 “전 젠이 아기 때부터 일본어만 했다. 일본어가 모국어고, 한국 어린이집에 보냈다. 지금 한국어, 일본어를 한다”라고 밝혔다. 김정민은 삼 형제가 일본어를 못 했었다고 말하며 “아내가 한국어를 너무 잘했다. 내가 20년 살아도 일본어를 못 하지 않냐. 아이들도 일본에 가기 전까진 거의 몰랐다”라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N STORY ‘각집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