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이 선우용여와의 애틋한 만남을 전했다.

14일 박미선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밥 사주신다고 멀리 파주까지 오셔서 고기 사주고 가신 엄마”라는 글과 함께 선우용여와의 만남을 전했다. 사진 속 박미선은 모자를 눌러쓴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 옆에 있던 선우용여 역시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박미선은 “늘 내 생각하면 그렇게 눈물이 나시나 봐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며 선우용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순풍산부인과’ ‘모녀지간’ ‘번개모임'”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여 애틋함을 더했다. 화제의 드라마’순풍산부인과’에서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
앞서 박미선은 ‘건강 사정’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유방암설’이 돌자 이를 인정, 온라인에 떠도는 온갖 가짜 뉴스에 결국 직접 해명하고자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약 10개월 간의 치료와 휴식을 마친 이후였다.
이전과는 다른 짧은 머리로 출연한 박미선은 “2024년 2월 유방 초음파를 했을 때 괜찮다고 했는데 (그해) 12월에 유방 촬영을 해보라고 하더라”라며 “2월에 했으니까 안 한다고 했는데 (검진 목록에) 포함돼 있으니까 그냥 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조직검사에서 유방암이 확인된 것.

박미선은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야외 촬영이 잡혀 있으니까 빨리빨리 수술해서 갔다 와서 방사선 치료를 해야지’였다”며 “(그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수술했다. 근데 열어보니까, 이거는 처음 얘기하는 건데, 열어보니까 임파선에 전이가 됐다”라고 담담하게 말하기도.
그는 “저는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유방암이다”라며 “항상 조심하면서 살아야 하고 항상 검사하면서 살아야 하는 암이다. 받아들이고, 또 생기면 또 수술하고 치료하면 되니까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다”라고 자신의 투병기를 솔직하게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