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데뷔’ 허성태, 늦깎이 도전 직장인들에 “하지마” 냉정 조언 (‘별의별’)


[TV리포트=양원모 기자] 허성태가 뼈 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13일 저녁 SBS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에서는 브랜드 컨설턴트 노희영, 배우 허성태가 장도연, 이용진과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노희영은 “성공 보너스로 최대 6억원을 받아봤다”며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켓오, 올리브영 등 여러 브랜드를 기획, 리뉴얼해 대박을 터뜨린 노희영은 “마켓오에 있을 때 (성공) 로열티를 받았다”며 “예상 매출이 100억이어서 1%니까 1억이었다. ‘보너스로 1억이 들어오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 해에 650억 매출이 났다. 그래서 로열티로만 6억을 받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영화 ‘범죄도시’, ‘오징어 게임’에서 열연한 악역 전문 배우 허성태를 만났다. 10년간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34살에 늦깎이 데뷔한 허성태는 15년 전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SBS ‘기적의 오디션’ 영상을 보며 “SBS 영상 다 안 지웠어?”라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허성태가 데뷔 14년 만에 주연을 맡은 사실을 언급하며 “‘제2의 허성태’를 꿈꾸는 이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고 물었다. 허성태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하지마”라고 말렸다.

허성태는 “(나이가 많은데) ‘도전해도 되느냐’는 DM을 너무 많이 받는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거기에 조언하냐”며 “리스크가 많다. 나는 항상 어머니한테 ‘이렇게 된 게 천만다행’이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용진이 “천운이 따랐다는 거냐”고 묻자, 허성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이은지는 왁킹 댄서 립제이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 브레이킹 국제 대회 현장을 찾았다. 극강의 텐션으로 무장한 이은지는 립제이와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인기 댄서 판타이예와 긴장감 넘치는 배틀 무대를 선보였다.

그런가하면 ‘평생의 짝’을 만나기 위해 대규모 소개팅이 열리는 사찰을 찾기도 했다. 각종 노래와 춤으로 매력 어필에 나선 참가자들의 기세에 눌린 이은지는 스님에게 대뜸 “사랑을 해보셨냐”고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별의별 토크: 보고보고보고서’는 외계인 시선으로 지구의 모든 현상을 보고하는 장도연, 이용진, 이은지, 넉살의 범우주적 토크쇼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SBS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SBS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