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이효리가 후배들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건넸다.
15일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이모의 유튜브 채널엔 “효리와 함께한 저스트메이크업 솔직담백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최근 쿠팡플레이 서바이벌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의 MC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났던 이효리는 “나도 말을 하고 싶은데 MC라 말을 못하니까 너무 답답했다”면서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현장에서 메이크업 하는 건 잘 못 봤다. ‘자! 다음 준비하세요’하고 대기실 가서 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상의 가수이자 광고 모델로 다수의 광고와 화보를 촬영했던 이효리는 “나는 과정이 아무리 힘들어도 모니터가 예쁘게 나오면 참는다. 아무리 눈물이 나고 피눈물이 나도 참는다. 그런데 눈물이 났는데도 모니터가 아니다? 그럼 속눈썹을 뜯어 던진다”라고 말하다가도 “농담이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그는 “촬영장에서 괜히 신경질내고 으스대봤자 좋을 게 하나 없다.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순간 내게 이로울 게 없다는 것”이라며 프로 정신을 전했다. 나아가 “후배 여러분들, 아무리 기분 나쁘고 힘들어도 촬영장에서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상황을 바꾸는 걸 생각해야 한다. 그게 내게 이롭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이효리는 웨딩드레스에 얽힌 특별한 사연도 전했다. 지난 2013년 동료가수 이상순과 웨딩마치를 울린 이효리는 “우봇에 놀러갔을 때 ‘나중에 언제 입어봐야지’하고 길에서 산 옷이 웨딩드레스가 됐다. 지금은 오래돼서 누렇게 됐다. 특히 겨드랑이 부분이 그렇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아울러 “솔로 1집 ’10 Minutes’ 첫 방송할 때도 주황색 티셔츠에 군복 바지를 입었는데 ‘보야르 원정대’라는 예능을 찍으러 프랑스 파리에 갔을 때 빈티지 숍에서 산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홍이모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