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한국어 배우러 왔다가 혼수상태 빠진 태국 유학생에 1천만원 기부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영애가 뇌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태국인 유학생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

14일 전남대 구호봉사동아리 ‘리듬오브호프’ 측에 따르면 태국인 유학생 시리냐 씨의 사연을 접하고 1천만 원을 쾌척했다.

전남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시리냐 씨는 숙소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 경막하출혈 진단을 받고 현재 혼수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와 귀국이 어려워진 시리냐 씨의 사연에 리듬오브호프를 중심으로 자발적 모금이 진행됐고, 학내 구성원과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당초 목표 금액이던 900만 원보다 두 배가 넘는 금액이 모였다. 이 가운데 시리냐 씨의 사연을 접한 이영애가 1천만 원을 기부하면서 시리냐 씨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이영애는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해준 것에 대해 오히려 감사하다”라며 기부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영애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기부천사로 중증 환자 및 소아환자, 서울아산병원 후원, 천안함재단, 하와이 산불 등에 온기를 전하며 선한영향력을 펼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