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응급치료를 받았던 방송인 김수용이 퇴원 소식을 전하며 근황이 공개됐다.
개그맨 윤석주는 지난 20일 개인 계정을 통해 “개그맨 김수용 선배가 퇴원했다고 카톡이 왔는데 후배녀석의 카톡보소”라는 글을 올리고 김수용과 나눈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윤석주가 올린 캡처본에는 김수용이 “퇴원하고 집 왔다”고 알리자 윤석주가 “상갓집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답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윤석주는 앞서 지난 17일에도 김수용과 나눈 대화를 게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먼저 “형님 괜찮으시냐. 걱정 된다”며 상태를 물었고 김수용은 “다행히 안 죽었다. 죽었다 살아났다”고 답했다. 이에 윤석주는 “조의금 굳었다”고 답장했고 김수용은 “아깝다”고 짧게 받아쳤다.
윤석주는 글 말미에 “개그맨이란 몸은 아파도 마음은 쉽게 주저앉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 업계의 묘한 힘을 오늘도 느낀다. 수용 선배, 얼른 회복하시길”이라고 적어 선배의 회복을 응원했다.
김수용은 지난 13일 경기도 가평에서 콘텐츠 촬영을 진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응급실로 이송됐다. 구조대의 초기 응급조치로 의식을 되찾은 뒤 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즉시 혈관확장술을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치료를 받은 뒤 안정 과정을 거친 그는 현재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김수용의 퇴원 소식은 후배들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전해졌고, 그가 위급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건조한 유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팬들과 동료들의 관심을 모았다.
배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