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후계자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
사실상 ‘러시아 권력 서열 2위’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전보장회의 서기가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정교하게 준비된 폭탄 암살을 극적으로 피했습니다.
러시아 최고 권력자 바로 다음 순위의 정치·군사 핵심 인물이 제거될 뻔한 이번 사건은 전쟁이 이제 전면적인 ‘국가 지도부 암살전’ 단계로 진입했다는 신호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건 전면전의 규칙을 다시 쓰는 사건”
이라며 러시아의 보복 강도가 상상 이상의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관영 매체는
“러시아 권력 핵심부를 직접 겨냥한 충격적인 암살 시도가 있었다”
며 그 대상이 쇼이구 서기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푸틴과 30년 넘게 권력을 공유해 온 최측근이며, 러시아 내에서 실질적으로 ‘푸틴 다음’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인물입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그를 푸틴의 최종 후계자, 미래의 러시아 지도자로 가장 유력한 인물로 지목해 왔습니다.
FSB는 이번 작전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직접 기획한 고위층 제거 작전”
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전략적 표적을 넘어 러시아 최고위층 핵심까지 암살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전쟁 수위는 전례 없는 단계로 치솟고 있습니다.
FSB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 조직원들은 쇼이구 서기가 매년 방문하는 모스크바 트로예크롭스코예 공동묘지를 미리 정밀 감시하며 방문 날짜를 특정했습니다.
범인들은 평범한 꽃병 모양 용기에 초소형 카메라와 원격조작 폭발물을 숨겨 설치했고, 쇼이구가 접근하는 순간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해 폭파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폭발물은 사전 보안 강화 과정에서 극적으로 발견되어 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FSB는 원격 신호를 역추적해 조직원들을 체포했고, 이들이 우크라이나 당국과 연계된 ‘실행조’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최장수 국방장관을 맡으며 군부 인사를 완전히 장악했고, 러시아 전쟁 전략의 중심축으로 활약해 왔습니다.
프리고진 반란 이후에도 숙청되지 않고 오히려 국가안전보장회의 서기로 이동해 더 강력한 권한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북·중·러 군사 협력의 핵심 연결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쇼이구가 암살될 뻔했다는 사실 자체가 러시아 권력 최정점까지 이제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푸틴의 후계자를 노린 직접적 도전”
이라며 강한 분노가 표출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최고위층조차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쇼이구급 인물을 노린 시도는 전쟁의 구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신호”
라며
“러시아의 보복은 단순한 군사 대응을 넘어, 우크라이나 지도부를 직접 겨냥할 가능성까지 있다”
고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