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그룹 2NE1의 박봄이 다시 한번 이민호를 소환했다. 지난 15일 박봄은 자신의 계정에 “박봄♥이민호” 문구와 함께 이민호의 사진에 본인의 사진을 합성한 이미지를 게재했다. 특히 이미지에는 마치 두 사람이 영상 통화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연출돼 더욱 큰 구설을 낳았다. 거센 논란 이후 결국 현재 해당 이미지는 조용히 삭제된 상태다.
박봄은 지난해 9월부터 배우 이민호와 연인 관계라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이민호 측이 직접 “박봄과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고 밝히며 선을 그었으나, 박봄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이민호를 언급하고 있다.
박봄은 이민호 논란 외에도 지난 10월 전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및 양현석 전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폭로성 글을 공개하며 물의를 빚었다. 그는 고소 사유로 ‘사기 및 횡령’을 언급하며 “피고소인(양현석)이 자신의 모든 활동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아 약 100조 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피해 액수와 일반적이지 않은 글 형식으로 인해 신빙성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박봄에 대해 “우리도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면서 “(박봄이)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박봄은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계정에 “외모를 X신처럼 만들어놨다고 함. 왜냐하면 놀리느라고”, “이제까지 씨에프 4231개가 들어왔는데 다 누구를 줬다” 등 전 소속사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발하며 논란을 키웠다.
결국 박봄은 데뷔 15주년을 맞아 진행되던 2NE1의 재결합 투어에 참여하지 않고 양평 자택에서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박봄, TV리포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