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가 아이돌을 론칭한다.
김영희는 26일 개인 계정에 “하다 하다 제가 아이돌을 키우게 됐다. 지원을 최대한 아끼고 아껴서 키워보려 한다”는 장문의 글과 사진 한 장을 업로드 했다.
이어 “왼쪽부터 리더 시온, 서브보컬 비온, 막내 드리”라며 “팀 이름은 플레이리스트, 플리라고 불러달라. 많은 사랑은 부담스럽다. 적당한 사랑 부탁드린다”고 너스레 떨었다.
또 그는 “‘아이돌인데 왜 ‘개콘’에서 데뷔하나’는 질문은 사양한다”며 “플레이리스트 공식 계정 오시면 놀릴꺼리 많으니까 와달라”고 입담을 자랑했다. 끝으로 “개인 계정은 애들 겉멋 들까 봐 아직 없다. 팔로워 1000명 넘으면 만들어 줄 수도”라며 “각종 섭외는 플레이리스트 공식 계정 메시지로 달라. 선입금만 되면 어디든 간다”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은 “진짜 아이돌 키우나 했는데 속았다”, “응원합니다”, “신입 아이돌 화이팅”, “오늘부터 팬 1일 차 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룹 플레이리스트는 개그맨 장형욱, 오민우, 정범균이 결성한 가상의 아이돌 팀이다. 현재 KBS2 ‘개그콘서트’ 코너에서 아이돌을 패러디하며 활약하고 있다.
김영희는 지난 2008년 OBS 1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2010년 KBS 25기로 입사 후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21년에는 10살 연하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박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김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