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떠난 선우용여, 방송 펑크 낼 뻔…”공항 착각, 속이 타들어가” [RE:뷰]


[TV리포트=신윤지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일본 여행 중 방송 녹화를 펑크낼 뻔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5일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면역력 쫙 올라가는 선우용여 리얼 건강 나들이 (+불가마, 건강라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과거 일본 여행 중 겪었던 한 일화를 떠올리며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예전에 우리 언니랑 남편, 셋이서 일본으로 여행을 갔었다”며 “좋은 온천이 있다길래 (후쿠오카에서) 2시간 걸리는 벳푸로 이동해 하루를 묵었다. 아침, 저녁이 다 나오는 온천이라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뜻밖의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는 “후쿠오카 공항까지 버스 타고 2시간이 걸리는데, 난데없이 30분 만에 도착했다”며 “알고 보니 국내선 공항인 오이타 공항으로 잘못 간 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선우용여는 크게 당황했다고. 그는 “그때가 ‘순풍 산부인과’ 찍을 때라 다음날 녹화를 해야 했는데 빠지면 큰일 날 상황이었다”며 “급히 택시를 타고 신칸센 역까지 1시간 반을 달렸는데, 기사님이 또 어찌나 천천히 가시던지 속이 타들어 갔다”고 회상했다. 우여곡절 끝에 공항에 도착한 그는 “남은 비행기가 부산행밖에 없었다”며 “결국 김해공항에 내려서 다시 김포공항 비행기를 탔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생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선우용여는 “차가 인천공항에 있어서 김포에서 인천 가는 버스를 타고 갔다”며 “그때 겨우 다음날 녹화에 갔다”고 덧붙였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널 ‘순풍 선우용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