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정효경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진진이 연예계 시스템을 비판했다.
지난 23일 가수 이채연이 운영하는 채널 ‘캐릭캐릭 채연이’에는 ‘내가 초대했지만 내쫓고 싶다 (아스트로 진진, 빌리 수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진진은 “난 채연이 성격에는 회사 안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지난달 WM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이채연은 “나도 그런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어쨌든 필요하긴 하다”고 느꼈다. 공항을 혼자 다녀왔다는 그는 “진짜 매니저님 없으면 공항에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며 “탑승권 끊는 거랑 수하물 부치는 것도 그렇고”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자 문수아 역시 “그렇다. 해주는 게 너무 많았으니까”라고 맞장구를 쳤다. 그러면서 “이게 문제다. 우리도 그렇다. 너무 다 해주니까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그러자 진진은 “이건 연예계 시스템 문제”라고 전했다. 이채연은 “일본을 그렇게 지겹도록 갔는데 내가 일본을 혼자 못 간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무서웠다”면서도 “근데 이제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진은 “그런 것만 할 줄 알면 수익의 100% 네가 먹는 거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과 잘 맞는 회사와 오래가는 게 제일 건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채연은 이에 동의하며 “그리고 수익이 아예 없으면 안 된다. 사람이 원동력이 있어야 되니까”라고 밝혔다.
세 사람의 솔직한 입담에 누리꾼은 “남자아이돌 관심 가질 일 없었는데 이 채널 나오는 친구들 보면서 많이 알아간다”, “진진이는 성격이 너무 좋은 것 같다”, “대화 흐름이 정말 자연스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효경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캐릭캐릭 채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