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개그맨 김기욱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아내 이화선 작가가 방송을 통해 결혼 초 재정난과 부동산 성공 비결을 솔직하게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일 채널 ‘김숙티비’에는 ‘김숙은 무릉원을 찢어 짱짱한 오십 년산 연골 뽐내며 트래킹 투어 (ft. 심진화, 이화선 작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숙과 절친 개그우먼 심진화 그리고 김기욱의 아내 이화선이 출연해 중국 장가계 여행기를 전했다.
김숙은 “30년 넘게 함께했지만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며 두 사람과의 오랜 우정을 자랑했다. 이에 심진화는 “우리가 20대 시절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돈거래 한 번 없었다”고 회상했고, 이화선을 가리키며 “있다”고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이화선은 “결혼 당시 전세보증금이 부족해서 숙이한테 4천만 원을 빌렸다”고 고백했다. 김숙은 처음에는 “내가 돈을 빌려줬냐”며 기억을 떠올리지 못했지만 곧 “그랬던 것 같다. 4천만 원이었다”고 인정했다. 이화선은 웃으며 “그 돈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 밑거름이 돼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고 운 좋게 잘 풀렸다”고 밝혔다. 이에 심진화는 “그럼 수수료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농담을 던졌고, 김숙은 “서로 고마운 인연이다. 그때 빌려줬던 돈보다 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더 소중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화선은 과거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다가 개그맨 김기욱과 7년의 열애 끝에 지난 2012년 결혼했다. 결혼 후 김기욱은 방송보다는 사업과 투자에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김숙티비kimsok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