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이혼 과정에서 폭로된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근황이 포착됐다. 지난 3일 멤버 이홍기가 자신의 계정에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FT아일랜드가 공연을 마친 뒤 무대 뒤에서 기념 촬영을 한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사진 속 최민환은 멤버들과 함께 어색한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최민환은 2017년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듬해에는 혼전 임신 소식을 알리고 5월에 첫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10월 정식 결혼식을 올리며 공식 부부가 되었고 결혼 2년 후 쌍둥이 딸을 얻어 세 아이의 부모가 되었다. 두 사람은 아이들과 함께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아이돌 부부의 결혼 생활과 시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대가족 생활을 모두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2023년 결혼 5년 만에 협의 이혼 소식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과 친권은 모두 최민환이 갖기로 결정되었다. 율희는 해당 사실을 밝히며 “지옥 같았다”고 토로했고 “아이들의 경제적, 현실적 여건을 지켜주고 싶어 여건이 더 나은 아빠(최민환) 쪽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4년 이혼 후 두 사람은 언론 및 방송을 통해 상대방의 유책 사유를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다. 율희는 최민환의 지나친 음주 습관과 유흥업소 출입으로 결혼 생활이 힘들었으며 이 사건을 기점으로 관계가 파탄 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민환을 성매매,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고발했으나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사건 이후 최민환은 팀 활동을 중단했으나 지난 3월 오사카에서 열린 공연을 계기로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9월 17일 일본에서 열 번째 정규 앨범 ‘Instinct’를 발매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DB, 이홍기, 최민환, 율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