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조세호에 제대로 폭발…결국 사과 “시즌 중 제일 보기 안 좋았다” (‘1박2일’)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딘딘과 조세호가 서로에게 사과했다.

16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조세호, 이준이 제천 코어 여행을 떠났다.

이날 저녁 복불복 미션 1라운드는 ‘1 빼기 구구단’으로, 설명을 들은 이준은 “그냥 구구단도 못 하는데, 너무 하는 거 아니냐. 밥 안 주려고 하는 거 아니냐”라고 불안해했다. 조세호는 정답을 말하지 못하자 문제가 들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딘딘은 문제 출제자를 교체해 달란 요구까지 하며 조세호의 편에 섰다.

하지만 조세호가 다음 문제까지 틀리자 딘딘은 “진짜 짜증 나네. ‘4 곱하기 8’ 안 들린 척 뭐야”라고 울화통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김종민은 “딘딘 안에 있던 거 다 폭발했다”라고 밝혔다.

3라운드는 속담 이어 말하기로, ‘우물에 가’란 문제가 나왔다. 이준이 자포자기형 오답을 던진 후 딘딘은 제작진들의 반응을 살피다 기습적으로 아는지 묻기 시작했다. 아무도 대답을 못하자 주 피디는 “이 사람들이 왜 이래”라고 당황했고, 멤버들은 이때다 싶어서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김종민은 “전 국민이 모르는데 이걸 누가 아냐”라고 밝혔다. 그때 제작진 중 한 명이 정답을 말했고, 곤란해진 김종민과 딘딘은 “감독님은 오래 사셨잖아요”, “실제 우물 세대이지 않냐”라고 당황했다.

격한 반응에 주 피디는 남창희에게 물어보자고 했다. 남창희도 모르면 3라운드에 재도전할 기회를 주겠다는 것. 남창희는 정답을 맞혔고, 멤버들은 남창희가 바로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먹히지 않았다. 급하게 난이도를 조절하는 제작진. 김종민은 “우리 공부 안 해서 여기 온 거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핑계 없는’이란 문제가 나왔지만, 조세호는 답을 말하지 못했다. 조세호는 “굉장히 기분이 상하거든요? 이걸 왜 모르냐”라며 ‘핑계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라고 했다. 김종민의 힌트로 뒤늦게 정답을 말한 조세호는 “주 피디가 날 공격적으로 보니까 너무 당황했다. 내가 뭘 잘못했나 싶었다”라며 상처 입은 척 연기를 시작했다.

가을 향 물씬 나는 저녁 메뉴를 지킨 멤버들은 다시 하나가 됐다. 딘딘은 조세호에게 “아까 뭐라고 해서 미안해”라고 사과했고, 조세호도 “나도 미안해. 내가 너무 머리가 아팠어”라고 해명했다. 딘딘은 “그만큼 우리가 (게임에) 진심이었다”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하려 했지만, 문세윤은 “시즌4 하면서 제일 보기 안 좋은 모습이었다”라고 짚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스태프랑 함께하는 한마음 추계 야유회가 시작됐다. 최백코어 팀(딘딘, 유선호, 문세윤)이 최종 승리했고, 조세호, 김종민, 문세윤이 야외 취침에 당첨됐다. 이준은 새벽 등산을 해야 하는 문세윤을 위해 야외 취침을 자청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KBS2 ‘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