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는 CGV”…’세계의 주인’→’콩나물’, 윤가은의 세계는 계속된다


[TV리포트=강지호 기자] 윤가은 감독의 단편 영화 ‘콩나물’이 CGV아트하우스를 찾는다.

CGV아트하우스는 지난 4일 공식 계정에 “숏츠하우스 6번째 작품은 윤가은 감독의 ‘콩나물’이다”는 말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영화의 포스터 사진을 업로드 했다.

이어 CGV아트하우스는 “‘우리들’, ‘우리집’ 특별상영으로 ‘세계의 주인’을 미리 맞이했다”며 “‘세계의 주인’을 향한 식지 않는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윤가은 월드’의 상징적 기원이자 그녀의 재능을 세상에 알린 대표 단편 ‘콩나물’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CGV아트하우스는 “‘세계의 주인’의 ‘주인’이와 ‘콩나물’의 ‘보리’를 통해 마침내 완성되는 ‘윤가은 유니버스’를 함께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물 들어올 때를 기다렸다는 듯 과감하게 노를 젓는 CGV아트하우스의 모습에 팬들은 “‘윤가은 유니버스’는 사랑이다”, “‘콩나물’ 정말 좋은 단편이다”, “너무 좋다”며 기대감 가득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윤가은 감독의 단편 영화 ‘콩나물’은 할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제사음식을 준비하던 중 콩나물을 사러 시장에 간 한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러닝타임은 20분. 제64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단편영화상을 받으며 ‘윤가은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윤가은 감독은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세계의 주인’을 통해 ‘좋은 영화’의 힘을 증명했다. 이 작품은 입소문을 통해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고 7만 관객을 돌파하며 감독의 필모그래피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윤가은 감독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평가받는 단편 영화 ‘콩나물’은 CGV아트하우스에서 오는 12일 단독 개봉한다.

강지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영화 ‘콩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