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무진성 “이준호와 호흡, 서로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연기” [RE:뷰]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태풍상사’에서 빌런 표현준 역으로 출연 중인 무진성이 이준호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6일 tvN DRAMA 유튜브 채널에선 ‘[#태풍상사] 해명해 말표이 표현준 시점으로 보는 태풍상사 1-8화 코멘터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무진성이 촬영 비화를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태풍 역을 맡은 이준호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초반부, 중반부까지는 사실 그렇게 붙는 씬들이 없었다. 태풍상사가 후반부로 갈수록 현준이와 태풍이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그걸 또 보는 게 관전 포인트라서 후반부에 촬영을 많이 했다. 준호 배우랑 이야기도 많이 나눴었고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서로 되게 편했다. 태풍이랑 현준이로서 미묘한 긴장감도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연기할 때 서로 눈치 보지 않고 되게 편하게 연기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털어놨다.

아버지한테 혼나고 태풍과 비교 당하는 현준의 장면이 소환된 가운데 무진성은 “(표박호 역을 맡은) 김상호 선배님의 눈빛을 보면 분노만 있는 게 아니다. 자식에 대한 애정도 있다. 그걸 연기로 저한테 주시니까 촬영하면서 그 에너지를 저도 받고 연기할 때 너무 좋았다. 거기에 아버지로서의 감정을 담아서 연기를 해주시니까 상대배우인 제 입장에서도 좋은 에너지를 받고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김상호와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표현준을 연기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한 천방지축 어린 아이처럼 표현해보자 생각했다. 나이트클럽과 복도에서 싸우는 씬도 그 뒤에 대사를 제가 애드리브로 ‘발차기 해봐’라며 애처럼 유치한 모습을 좀 표현을 해봤고 또 아버지한테 화를 낼 때도 아빠한테 칭얼대듯이 그런 식으로 화를 내려고 노력했다. 멋있고 이런 거를 다 빼고 순수한 아이처럼 연기하려고 신경 썼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tvN ‘태풍상사’는 1997년 부도난 무역 회사초보 사장과 직원들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담은 작품으로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tvN DRAMA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