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출연 권유” 남편 황당 거짓말에 서장훈 극대노 “신뢰 바닥” (‘이숙캠’)[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잡도리 부부 남편의 황당한 거짓말에 서장훈 소장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6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선 자신에게 폭력을 쓰는 아내가 무섭다는 남편과 남편의 거짓말에 힘들다는 잡도리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남편 측의 VCR에선 남편에게 폭언과 폭력을 쓰는 아내의 모습이 큰 충격을 안겼던 바. 남편은 말대꾸를 했다며 아내에게 뺨까지 맞기도 했다며 아내가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아내 측의 VCR이 공개되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아내는 남편이 거짓말을 반복 한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남편이 돈 사고를 친 것을 자신이 해결했다고도 밝혔다. 

특히 서장훈과 통화했다는 남편의 거짓말은 서장훈을 극대노하게 만들었다. “사진 미팅 전 서 소장이 잡도리 부부에게 직접 출연을 부탁했다는데?”라는 제작진의 제보에 남편은 “거짓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제가 소장님을 팬으로서 좋아했다. 되게 잘 챙겨보고 하는데 사진 미팅 전 제작진과 첫 통화를 하게 됐는데 남편이 ‘나 서장훈과 통화했다. 맞고 산다고 했더니 출연을 권유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서장훈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남편은 “죄송하다. 거짓말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서장훈은 “뻥을 치다치다 출연자가 누가 나오는지 알지도 못하는데”라며 “잘못 들으면 사람들이 오해 한다. 사연 보내는 것을 옆에서 듣고 있다가 ‘얜 출연시켜!’이런다는 거냐”라고 황당해했다. 이에 박하선은 “(서장훈은)바빠서 옆에서 전화 못 듣는다”라고 말했고 진태현 역시 “(서장훈)바쁘다. 프로그램을 몇 개를 하는데”라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나는 계속 편들어주다가 나랑 통화했다는 이야기 듣고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러니 8년간 살아온 아내는 얼마나 신뢰가 떨어졌겠나. 나이가 서른넷인데 말 같지도 아닌 거짓말을 치고 다니냐”라며 “행복한 가정을 본인 발로 차버리려고 하냐”라고 극대노했다.

이밖에도 아내는 생각 없는 남편의 말들 때문에 힘들다며 “적어도 그렇게 아픔 있는 사람에게 상처주면 안 된다”라며 둘째 유산 때문에 슬픔 속에 병원으로 향하던 차 안에서 뒤에 앉아서 첫째에게 눈치 없이 바다 여행을 제안했다며 상처 받은 아내는 안중에도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막내가 아파서 구급차에 실려 갔을 때 아내에게 원망 섞인 말투로 “당뇨래”라고 했다며 아내는 자신 때문에 아이도 아프다는 자책감에 시달렸다고. 다행히 막내가 당뇨는 아니라는 소견을 받아 비로소 안심이 들었지만 남편의 원망 섞인 말은 이미 뇌리에 박혔다고 상처가 된 남편의 말을 고백했다. 이외에도 시댁 식구와 남편이 자신의 욕을 하는 문자 역시 아내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고. 

이어 호랑이 상담가 이호선이 부부와의 상담을 진행했다. 부부 각자의 문제점을 짚은 이호선은 잡도리 부부 남편에게 “본인이 가장이라는 것을 알고 아내를 예쁜 여자로 만들어줘야 한다”라고 조언하는 한편 부부가 서로 ‘씨’자를 붙여서 호칭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거짓말을 하는 원인을 줄이는 환경 만들기를 권하며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이 집은 (변화가)된다. 아내가 마음 잘 먹어줘야 한다”라고 두 부부를 응원했다. 상담 후 남편은 “상담을 받고 관계 회복할 방법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아내 역시 “희망이 보였다. 내가 먼저 변하면 남편도 변할 수 있겠다, 내가 먼저 변해야겠다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