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정승환이 정재형의 채찍질 속에 정규 2집을 발매했다며 작업 비화를 전했다.
9일 엄정화의 유튜브 채널엔 “엄정화를 오열하게 만든 정승환의 라이브와 사랑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정승환이 게스트로 나선 ‘And-ing’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엄정화의 채널에 첫 출연한 정승환은 “정재형 선배를 보고도 느꼈지만 누나도 유튜브에 사활을 거셨구나 싶다. 본받아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오늘은 누나의 노래를 준비했다”면서 엄정화의 발라드 히트곡 ‘하늘만 허락한 사랑’을 노래, 독보적 감성으로 엄정화를 감동케 했다.
최근 7년 만에 정규 2집을 발매한 정승환은 “요즘은 정규 앨범을 만든다는 게 굉장히 소모적이고 낭만적이기만 한 일이 됐다. 특히나 발라드 장르는 그렇다. 그래서 정규를 계속 못 내고 있다가 나의 가치관 안에선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선보이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엄정화는 “너는 정규앨범을 내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고 싶은 가수니까. 너무 반갑다”라고 했고, 정승환은 “내가 가수를 한 지 10년 정도 됐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정재형 선배에게 온갖 채찍질을 맞으며 작업했다. 요즘 바빠서 아직 곡은 안 들어보신 것 같더라. 어떻게 하나 싶을 정도의 스케줄이라 ‘이것 좀 들어 달라’고 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데뷔 이래 다양한 사랑 노래를 선보였던 정승환은 “나는 요즘 말로 완전 테토남이다. 내 노래들을 보면 막 뒤에서 속앓이 하고 지켜보고 끙끙거리지 않나. 실제의 나는 그렇지 않다. ‘아님 말고’ 식의 연애를 한다”라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엄정화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