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윤희정 기자] 그룹 2NE1 산다라박이 박봄이 건강 이상을 전면 부인한 지 하루 만에 멤버들과 함께한 일상을 전해 주목받고 있다. 산다라박은 9일 자신의 계정에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들. 너무 소중하다”며 멤버들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들은 다정한 포즈로 팬들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전하는 등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오는 12일 40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산다라박은 팬들이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선물 꾸러미 앞에서 해피 버쓰데이 선글라스를 끼고 인증샷을 남기기도.
앞서 전날인 지난 8일 박봄은 “저 건강 원래부터 완전 괜찮다. 걱정마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소속사 입장을 정면 반박한 바 있다. 박봄은 지난 8월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다만, 이후로도 개인 계정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왔고, 지난 10월에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그는 수익금을 정당하게 지급받지 못했다며 그 금액이 약 64272e조억 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중의 우려가 쏟아지자, 소속사는 즉각 “2NE1 활동과 관련한 정산은 이미 완료됐으며 SNS에 업로드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박봄은 현재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회복을 위한 치료와 휴식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사는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봄은 2주 만에 계정 활동을 재개했고, 자신을 ‘엘리자베스’라 칭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어 팬들의 걱정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NE1은 현재 아시아 투어를 마친 뒤 해외 스케줄을 소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정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산다라박, 박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