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때리며 자해하는 아들→아동학대 신고만 2번, ‘위기의 부부’ 등장 (‘결혼 지옥’)


[TV리포트=김진수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터널 부부의 아들과 관련된 특별한 사연이 공개된다. 11월 10일(월)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이번 편에서는 고통의 터널에서 힘겨워하는 ‘터널 부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남편의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에 더해 부부를 뒤흔드는 또 다른 현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날 ‘터널 부부’의 남편은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 아들을 유모차에 태워 등교하는 모습이 방영된다. 아내는 하굣길에 아들을 안고 집까지 데려오며 오은영 박사와 MC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아내는 “걷고 뛰는 데 문제는 없지만, 유모차가 빠르기도 하고 체력이 바닥이 나서 아직 유모차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아이와 함께 집에 돌아온 엄마가 아이를 현관 앞에 내려놓기 무섭게, 아이는 그대로 주저앉는다. 이어 아이가 갑자기 자신의 얼굴을 세게 내리치기 시작해 MC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만하라”는 엄마의 만류에도 아이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으며, 얼굴에는 심하게 멍이 든 상태가 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자해 행동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이 아이에게는 생존에 필요한 자극”이라며 분석을 하여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를 통해 ‘터널 부부’에게는 반드시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고 전해진다. 과연 아이가 안타까운 행동을 반복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또한 ‘터널 부부’는 둘째 아이와 관련해 아동 학대로 두 번이나 신고를 당했다고 고백한다. 무죄 판결을 받기 전에는 아이들과 3개월 동안 분리되어 지냈다고 전해진다. 그동안 ‘터널 부부’ 가족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둘째 아이에게 숨겨진 사연이 무엇인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TV리포트 DB,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