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안나’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샐리 커클랜드가 치매 투병 중 호스피스 병원에 입소했다.
9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커클랜드의 대변인 마이클 그린은 “커클랜드가 병원에 입원한 것이 맞다. 그녀의 친구 코디 갤러웨이가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1941년생인 커클랜드는 최근 몇 년 간 건강 문제를 겪었다. 그는 오른쪽 손목, 왼쪽 엉덩이 뼈 등 다수의 골절상을 입는 건 물론 치료 중 감염이 발생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의료비가 쌓이면서 보험사의 보상액도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모금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주최 측은 “최근 샐리는 샤워실에서 넘어져 갈비뼈와 발을 다쳤고, 멍도 생겼다. 샐리는 현재 전문시설에서 24시간 돌봄을 받고 있으며 우리는 수입과 돌봄 비용의 차이를 메우기 위해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샐리에게 보내준 모든 사랑과 응원에 감사하다”라며 커클랜드의 현 상태를 전한 바 있다.
커클랜드는 앤디 워홀 팩토리 서클의 일원이자 1960년대 뉴욕 아방가르드 극장의 활동 멤버로 영화 ‘안나’ ‘스팅’ ‘미녀 삼총사’ 브루스 올마이티’ ‘컥’ 등에 출연했다. 이 중 ‘안나’는 커클랜드의 대표작으로 이 영화를 통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KTLA 5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