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황보름별, 현장서 많이 망가져…많이 웃어줘서 고마웠다” (‘제4차 사랑혁명’)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김요한이 황보름별과의 특별한 케미를 선보이며 ‘제4차 사랑혁명’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11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제4차 사랑혁명’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성호·한인미 감독과 배우 김요한 황보름별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제4차 사랑혁명’은 모태솔로 공대생 주연산(황보름별 분)과 백만 인플루언서 강민학(김요한 분)이 무근본 학과 통폐합으로 동기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혀 다른 운영체제로 돌아가던 두 사람과 그 친구들의 오류 가득한 팀플, 그리고 대환장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깨울 예정이다.

황보름별이 연기한 주연산은 많은 대사로 코믹한 순간을 만드는 캐릭터다. 황보름별은 이번 역할에 관해 “저의 암기력이 중요했다. 툭 쳐도 대사가 나올 수 있게 완벽하게 숙지하지 않으면 답이 없었다”라고 어려웠던 부분을 털어놨다.

그리고 “슬랩스틱 및 다른 감정적인 연기가 필요한 신은 방대한 대사가 있던 신에 비하면 너무 감사하고 소중했다. 그래서 그런 신은 즐기면서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김요한은 “어쩐지 황보름별이 망가지는 걸 마다하지 않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요한과 황보름별은 ‘학교 2021’ 이후 ‘제4차 사랑혁명’에서 재회하며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대학청춘물에서 다시 만난 것에 관해 황보름별은 “너무 오랜만에 봤다. 20대 초바에 봤다가 후반에 보는 것이었는데 성숙한 느낌이 들었다. 원래 재밌는 친구인데 이 역할 통해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를 많이 했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촬영하면서 고마운 부분이 많았다. 저는 대사에 허덕이며 지쳐있는데 김요한이 현장에 오면 스태프, 감독님 모두 산뜻해지는 그런 효과가 있었다. 촬영할 때 너무 웃겨서 힘들었다”라고 현장에서의 시간을 돌아봤다.

김요한은 “‘학교 2021’ 때는 붙는 신이 많이 없었고, 그때 황보름별은 시크한 느낌이 있어 말도 많이 못 걸었다. 이번 작품에서 다시 만나 반가웠고, 호흡도 좋았다. 현장에서도 제가 이야기하면 웃어줘서 고마웠다. 그때는 많이 무서웠는데 많이 친해졌다”라고 황보름별과의 호흡을 설명했다.

김요한과 황보름별의 재회와 케미로 기대를 모은 ‘제4차 사랑혁명’은 이번 달 13일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Wav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