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5’ 우디→버즈, 7년 만에 스마트 태블릿과 마주한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픽사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가 시즌 5로 돌아온다.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12일 “영화 ‘토이 스토리5’가 2026년 6월 개봉한다”고 밝히며 첫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 작품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장난감들의 세계를 놀라운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흥미로운 스토리, 매력 넘치는 캐릭터, 놀라운 기술력까지 극찬을 받으며 제83회,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과 호평을 모두 거머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지난 1995년 개봉한 ‘토이 스토리’는 3억 6,200만 달러, ‘토이 스토리2’는 5억 1,100만 달러, ‘토이 스토리3’ 10억 6,000만 달러, ‘토이 스토리4’ 10억 6,8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모든 시리즈 수입을 합치면 약 30억 달러(한화 4조 4,000억) 수준이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 영화인 만큼 이번에 개봉하는 시즌5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픽사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피트 닥터는 시즌5에 대해 “장난감과 기술의 만남 같은 느낌”이라며 “모든 ‘토이 스토리’ 영화 속에서 장난감의 역할은 아이들을 위해 있다. 하지만 ‘토이 스토리 5’에서는 장난감이 전자기기로 대체되면서 그 역할이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졌음을 그린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시즌5는 ‘니모를 찾아서’, ‘월-E’로 미국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고, 지난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도 참여했던 앤드류 스탠튼이 연출을 맡았다. ‘엘리멘탈’에서 프로듀서를 담당했던 맥케나 해리스가 연출에 함께 참여했다.

이와 함께 ‘우디’ 역의 톰 행크스, ‘버즈’ 역의 팀 알렌, ‘제시’ 역의 조안 쿠삭 등 기존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들이 그대로 돌아와 관객들의 반가움을 자아낸다. 여기에 ‘보니’를 사로잡은 ‘릴리패드’의 목소리는 ‘패스트 라이브즈’, ‘트론: 아레스’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그레타 리가 연기해 새로운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토이 스토리 5’의 첫 번째 티저 포스터는 반가운 ‘우디’와 ‘버즈’, 그리고 ‘제시’의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장난감 ‘릴리패드’의 등장을 알린다. ‘릴리패드’의 정체는 바로 기술이 발전하며 탄생하게 된 스마트 태블릿. 기존 장난감들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아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릴리패드’의 의기양양한 표정과 이를 바라보고 있는 ‘우디’와 ‘버즈’, 그리고 ‘제시’의 혼란스러운 표정이 앞으로 이들 사이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전 세계 팬들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장난감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파격적인 질문을 던지며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기대하던 팬들의 호기심을 단번에 배가시킨다. ‘보니’에게 도착한 새로운 선물, 최첨단 장난감인 태블릿 ‘릴리패드’의 등장은 이제껏 만나본 적 없는 비주얼로 ‘우디’와 ‘버즈’, ‘제시’ 등 기존 장난감들을 떨게 만들며 당황스러움을 안긴다. “안녕, 나는 ‘릴리패드’야. 같이 놀자!”라며 ‘보니’에게 해맑은 인사를 건네는 ‘릴리패드’가 가져올 거대한 변화와 위협에 맞서 그동안 ‘보니’에 대한 애정과 장난감 친구들과의 우정으로 온갖 위기를 헤쳐온 ‘우디’와 ‘버즈’, ‘제시’ 일행이 어떤 여정을 겪게 될 지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 ‘토이 스토리 5’는 지난 2019년 개봉하며 340만 관객을 동원한 ‘토이 스토리 4’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시대에 걸맞게 ‘스마트 태블릿’이 장난감들 사이에 나타나며 벌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아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마트 태블릿 장난감의 등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장난감들의 세계를 그릴 ‘토이 스토리 5’는 오는 2026년 6월 19일 개봉한다.

박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